1. 저자 소개 :이 할 리아칼라 휴 렌 & 카말라오카올레
이할리아칼라 휴 렌 박사(Ihaleakala Hew Len)는 하와이 출신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영적 스승으로, 하와이 전통 정화법인 호오포노포노(Ho’oponopono)를 현대 심리학과 통합해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인물입니다. 그는 모리나 날라마쿠 시메오나로부터 원형 호오포노포노의 가르침을 직접 전수받았으며 이를 현대인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셀프 아이덴티티 호오포노포노(SITH) 방식으로 재구성해 널리 전파했습니다.
특히 그는 하와이주의 한 주립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 오직 자신의 내면을 정화함으로써 병동의 환자들이 점차 치유되고 병원이 폐쇄되었다는 실제 사례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문제는 나 안에서 시작되며 나의 책임으로 정화할 수 있다”는 100% 책임의 원칙을 강조하며 외부를 바꾸기 전에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치유하는 것이 진정한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
카말라 오카올레(Kamala Okaʻolē)는 호오포노포노 실천가이자 공동 저술가로 휴 렌 박사와 함께 정화와 자기치유의 여정을 함께해왔습니다. 그녀 역시 개인적인 트라우마와 감정적 혼란을 호오포노포노를 통해 극복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면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방법을 글과 강연을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호오포노포노의 지혜』에서 두 저자는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단순한 말 속에 담긴 치유의 에너지를 설명하며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고 평화를 회복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자기돌봄, 감정 회복, 삶의 균형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2. 책 줄거리
『호오포노포노의 지혜』는 삶의 철학과 내면 정화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책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호오포노포노는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네 마디를 반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문제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기억-무의식 속 정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타인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정화해야 한다는 원리를 전합니다.
내면 정화와 현실 변화의 관계
우리의 현실은 과거의 기억과 무의식적인 신념 패턴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외부를 바꾸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깨끗이 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호오포노포노의 네 가지 문구를 반복함으로써 내면의 부정적인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 사례와 경험담
이 할 리아칼라 휴 렌 박사가 직접 경험한 가장 유명한 사례입니다.
그가 근무했던 하와이 주립병원에는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범죄자들이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폭력적이어서 의료진과 직원들조차 병원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병원 환경도 매우 열악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휴 렌 박사는 한 번도 환자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 단지 그들의 의료 기록을 읽으며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했습니다.
그는 각 환자의 기록을 읽고, 그들이 가진 문제를 자신의 내면 속 기억이 반영된 결과로 받아들이며,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반복했습니다. 놀랍게도 몇 개월이 지나자 환자들의 상태가 급격히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폭력적이던 환자들이 점차 차분해졌고, 약물 복용량도 줄었으며, 더 이상 수갑을 채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결국 병원 환경 자체가 변화하면서 많은 환자들이 퇴원하게 되었고 병원 직원들도 더 이상 그만두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호오포노포노의 강력한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야기로 자신의 내면을 정화하는 것이 외부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다른 사례는 한 어머니가 호오포노포노를 통해 딸과의 관계를 회복한 이야기입니다. 어머니와 딸은 수년 동안 심한 갈등을 겪었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대화조차 거의 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딸은 집을 나가 독립한 뒤에도 어머니와 연락을 거의 하지 않았고 어머니는 점점 딸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는 호오포노포노를 알게 되었고 문제의 원인을 딸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찾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그녀는 딸을 탓하는 대신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딸에게 가졌던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하기 위해 매일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했습니다.몇 달 후 놀랍게도 딸이 먼저 연락을 해왔고 서서히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 않았던 두 사람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화해하게 되었고 결국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타인을 변화시키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정화하면 자연스럽게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3. 독서평
호오포노포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말 경이였습니다. 그리 어려운 말이 아니라서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조금 해보려 했습니다. 생각보다 감정이 널뛸 때 꽤 효과적이었습니다. 저는 운전하거나 짬이 날 때 감사합니다라고 혼잣말하는 것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너무나 억울한 기분이 든다던가 너무 지치고 힘든 날에는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목구멍에 걸려서 차마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호오포노포노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 억울한 상황에 내가 먼저 사과하는 것. 원인을 내 안에서 찾는 것이 얼마나 큰 전환인가요!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고 그다음 단계로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것. 해볼수록 호오포노포노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접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크게 공감한 것은 호오포노포노가 단순한 문제 해결법이 아니라 하나의 철학이자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습니다. 일이 잘 안 풀리면 상사나 동료를 탓하고, 인간관계가 힘들면 상대방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관점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모든 문제는 내 안에서 비롯된다.""문제를 해결하려면, 내면을 정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러한 메시지는 처음엔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우리가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하며 내면을 정화하면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변화한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특히 이할리아칼라 휴 렌 박사의 사례 중 그가 환자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도 치유를 이끌어낸 경험은 호오포노포노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인상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의 여러 사례들이 내 인생에 조금은 내려놓았던 얽힌 실타래 같은 부분은 조금 느슨하게 해 줄 것 같은 기대가 생겼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면을 정화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내면 정화와 현실 창조의 관계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 책을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호오포노포노에 대해 조금 접해보았으나 보다 깊이 있는 철학적 이해를 원한다면 여러 책중에서 『호오포노포노의 지혜』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단순한 네 마디가 현실을 바꾸는 강력한 도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