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 :사이토 다카시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독서법·글쓰기·커뮤니케이션·자기 계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강연자이자 저술가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교육 이론에만 머물지 않고,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학습법과 대화법을 제시해 학생, 직장인, 부모 세대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배우고 표현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잡담이 능력이다』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그의 책들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그의 통찰은 현대인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책은 복잡한 개념을 간결하게 풀어내는 설명력과 현실적인 팁으로 독자들의 자기 계발을 돕습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배움은 삶의 태도이며, 생각은 훈련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오늘도 독자들이 생각하고 표현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습니다.
2. 줄거리 및 핵심내용
『훔치는 글쓰기』는 제목 그대로 "잘된 글을 훔쳐서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흔히 글쓰기는 창의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글쓰기도 배워야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합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글쓰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문장을 그대로 베껴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필사’라고 하는데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과 달리 직접 손으로 따라 써보면 글의 리듬과 표현 방식을 몸으로 익힐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한 문장씩 따라 쓰면서 왜 그 표현이 효과적인지를 분석해 보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그는 유명 작가들 역시 초기에 이런 방식으로 글쓰기 실력을 키웠으며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창작의 기초 훈련이라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신문 기사나 광고 문구처럼 짧고 명확한 글을 분석하는 것"도 좋은 연습법이라고 말합니다. 소설이나 에세이와 달리 신문 기사는 제한된 지면 안에서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구조화된 글이 많습니다. 이를 활용해 제목과 첫 문장 본문의 구성 방식을 분석하면 글을 쓰는 논리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신문 사설 같은 글은 주장과 근거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를 요약하거나 재구성해보는 연습을 하면 논리적인 글쓰기에 익숙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만드는 법"도 강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쓸 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거나 형식적인 문장에 얽매이기 쉽습니다. 저자는 일상에서 겪은 사소한 경험을 에피소드로 정리해 보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평범한 하루를 기록하더라도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들려준다는 느낌으로" 쓰면 훨씬 생동감 있는 글이 된다고 말합니다. 감정을 담아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하고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면 자연스럽게 더 좋은 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3. 느낀 점및 추천 이유
책을 좋아하는 사람 중 절반은 글을 써보고 싶은 열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니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의 절반은 소심하게 포기하고 책의 생산자가 되기보다는 소비자로 살기로 체념한 사람이 아닐까요? 책을 좋아하는 저의 세상은 가끔 아주 단순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과 아직 좋아하지 못한 책. 흥분해서 책장을 넘기는 것과 비례해서 난 이런 글을 쓰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마음 한편에서 자라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다"라는 저자의 주장입니다. 이 말이 묘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정말 술술 써내려 가는 것처럼 보였는데 연습하면 저도 글을 좀 잘 적을 수 있을까요? 희망을 잡고 책장을 넘긴 것 같습니다. 전 필사를 하는 게 좀 시시해 보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의 좋은 구절은 필사를 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도 세상의 많은 일처럼 남들은 재능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한 것이라는 걸 적고 보니 또 당연한 말이군요.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이 실제로 따라 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연습법이어서 실용적이었습니다.
"훔치는" 과정이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남의 글을 따라 쓰는 것이 내 스타일을 잃는 것 아닐까 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오히려 그것이 창작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책을 읽는 내내 글쓰기 자체를 즐기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글을 잘 쓰는 것은 왠지 모르게 뼈 깎는 고통처럼 힘든 과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놀이처럼 차 근처근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글쓰기에 대한 심적 부담이 줄어드는 기분입니다. 조금 가볍게 펜을 들어볼 용기를 내봅니다. 내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명문장이라도 필사해 볼 요량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훔치는 글쓰기』는 실제로 글 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글을 처음 써보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글쓰기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해 준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통 창의성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창의성도 기존의 것을 모방하고 변형하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이 관점은 글뿐만 아니라 다른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입니다.
글쓰기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하는 시대에는 이런 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사이토 다카시 특유의 쉽고 친근한 글쓰기 스타일 덕분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재미있는 예시와 실용적인 팁들로 가득 차 있어 누구나 쉽게 읽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훔치는 글쓰기』는 글을 잘 쓰고 싶지만 막막한 사람, 창의적인 글쓰기를 배우고 싶은 사람, 그리고 자기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찾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글쓰기를 부담스러운 과제가 아니라 즐거운 과정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