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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저자,핵심내용, 감상평

영원한 우주 2025. 4. 2. 10:18

인류의 지혜를 돕는 독서 이미지

 

 

사피엔스는 유발 하라리가 쓴 역사 교양서로, 인류의 기원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사회를 형성하고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1. 저자 소개: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이스라엘 출신의 역사학자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라리는 인간의 역사와 문명, 그리고 미래의 기술 발전이 인류에게 미칠 영향을 연구하며,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등 여러 베스트셀러를 출간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인류가 어떻게 발전했으며, 앞으로 어떤 도전에 직면할지를 철학적이고도 과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저작들은 단순히 과거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와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사피엔스》는 전 세계적으로 6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0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인류 역사와 미래를 종회무진 가로지르는 뛰어 난 통찰로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대비하는데 영감을 주는 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술혁신의 명암과 날로 심해지는 양극화,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목격되는 민주주의 붕괴와 장기 경기침체 조짐까지. 현재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인류가 직면한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유발 하라리는 '인간 이해'를 강조합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인간의 마음을 아는 것이 코딩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2. 줄거리: 인류의 기원과 발전

《사피엔스》는 인류가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책으로, 크게 네 가지 중요한 혁명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1. 인지혁명: 허구를 믿는 능력이 인류를 변화시키다

약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는 ‘인지혁명’을 겪으며 다른 인간 종들과 차별화되었습니다. 이 혁명은 단순한 신체적 진화가 아니라, 인간이‘허구(가상적인 개념)’를 믿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신화, 종교, 전설, 기업과 같은 가상의 개념을 믿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서 협력할 수 있는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는 네안데르탈인이나 다른 인간 종과의 차이를 만들어냈고, 결국 사피엔스가 유일하게 살아남아 문명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2. 농업혁명: 인간을 풍요롭게 했는가, 속박했는가?

약 1만 2천 년 전, 인간은 수렵채집 생활을 접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정착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농업혁명’이라고 부르며, 이는 인류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농업혁명으로 인해 식량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인간은 더 많은 노동을 하게 되었으며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었습니다. 또한, 인구가 급증하면서 계급 구조가 생겨났고, 국가와 정부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라리는 농업이 인류를 발전시킨 동시에 더 많은 고통과 불평등을 초래했다고 주장합니다. 농업 덕분에 인류는 문명을 발전시켰지만, 개인의 삶의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농업혁명으로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식량의 총량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평균적인 농부는 평균적인 수렵채집인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악한 식사를 했습니다.

3. 인류 통합의 과정: 돈과 종교, 제국의 역할

인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큰 사회를 이루었고,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공통의 믿음’입니다. 돈, 종교, 그리고 제국은 모두 인류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특히 돈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만든 강력한 도구였습니다. 돈의 가치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을 믿기 때문에 유효한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는 단순한 종이지만, 모두가 그것을 가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역사상 최대의 정복자는 극도의 관용과 융통성을 지니면서 사람을 열렬한 사도로 만드는 돈입니다.

종교와 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대한 사회를 형성하려면 공통된 신념 체계가 필요했으며, 이는 종교와 법률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로마제국, 이슬람 제국, 중국의 황제들은 모두 이러한 공통된 신념을 통해 사람들을 통합하고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4. 과학혁명과 현대사회: 무한한 발전은 계속될 것인가?

약 500년 전, 인류는 과학혁명을 겪으며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한 것이 더 많은 지식앞에서 틀린 것으로 드러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과학은 시작합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형성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 발전을 통해 인공지능(AI), 유전자 조작, 생명 연장 기술 등을 연구하며 인간을 넘어서는 존재로 진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라리는 이러한 기술 발전이 인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며, 결국 인간이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데우스(신적 존재)’로 나아갈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3. 감상평: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

《사피엔스》는 벽돌책으로 유명합니다. 유발 하라리의 인류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통찰이 어우러져 더욱 흥미진진한 진짜 역사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인간이 만들어낸 ‘허구’라는 점이었습니다. 돈, 종교, 국가는 우리가 그것을 믿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며 이 믿음이 사회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개인적 관심사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지켜봐 왔고 인간이 생각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그 명제가 인류역사를 어떻게 관통하는지 보여주는 거대 서사시 같았습니다. 상상 속에서 사는 인간은 무리를 지어 인류가 되고 개개인의 상상과 연대의 상상이 어우러지는 것을 그려보았습니다. 개인으로 보면 나약한 인간이 공통된 믿음-허구-으로 협력할 수 있던 게 결국 지구의 주인이 인류가 된 과정인 것이죠.

하라리는 농업혁명과 과학혁명을 통해 인간이 발전했지만, 반드시 더 행복해진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삶은 더 편리해졌지만, 동시에 더 많은 스트레스와 경쟁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라리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과학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며 인류가 주변 생태환경에서 예속을 벗어사 초인적 힘을 갖게되고 사호질서와 일상생활이 다 바뀌는 동안 당신은 행복해졌는지요? 무한한 에너지의 발견이 우리에게 과연 무한한 행복을 주는 것일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가치가 단순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면 우리는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인류의 진화는 과연 바람직한 방향으로만 이루어진 걸까요?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사피엔스》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인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우리 각각의 사피엔스들은 어떤 연대를 이루어야 할까요? 인간으로서 인류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