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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의 감각: 전략적 직관』월리엄 듀간- 저자약력,주요내용,총평

영원한 우주 2025. 4. 9. 18:12

직관력을 놏여주는 독서 이미지

 

1. 저자 소개:월리엄 듀간

『제7의 감각: 전략적 직관』의 저자인 윌리엄 듀간은 콜롬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전략, 혁신, 창의적 사고에 대한 강의를 맡고 있는 교수입니다. 그는 다년간 전략 컨설팅과 학문 연구를 병행하며 실무와 이론을 융합한 독창적인 전략 모델을 구축해 왔습니다. 특히 ‘전략적 직관’이라는 개념은 경영학 내에서도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실제 적용되고 있습니다.

듀간 교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다양한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자문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의 연구는 서구의 합리주의적 분석 틀을 넘어, 동양의 병법서나 고전 철학에서 통찰을 끌어내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섬광 같은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의 더건 교수는 클라우제비츠가 최초로 개발한 ‘전략적 직관’의 개념을 경영학 분야에 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역사상 위대한 명장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순간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창조적인 전략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그는 『손자병법』, 괴테의 예술철학, 나폴레옹의 군사 전략,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적 사고까지 아우르며, 이질적인 지식들을 연결해 ‘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제7의 감각: 전략적 직관』은 그의 대표작으로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고자 하는 리더, 창업가, 기획자에게 실질적인 사고 틀을 제공하는 책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2. 주요 내용:무의식에 축적된 정보가 연결되는 순간의 직관

『제7의 감각: 전략적 직관』은 기존의 전략 수립 방식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면서 진정한 전략은 사전 계획이 아닌 '직관적 통찰'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합니다. 윌리엄 듀간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략을 세울 때 의존하는 분석, 계획, 실행의 선형 구조가 실제 현장에서는 종종 무력하다고 강조합니다. 그 대신 과거의 다양한 사례와 경험이 무의식 중에 결합되어 특정한 순간 의식으로 떠오르는 ‘전략적 직관’이야말로 실질적인 전략의 핵심임을 밝힙니다.

책은 이론 중심이 아닌 풍부한 사례 중심의 전개를 따릅니다. 나폴레옹은 전투 중 기존의 병법과 전술을 벗어난 과감한 결단을 내렸고 이는 과거의 수많은 전투 경험과 병법서의 내용이 하나의 통찰로 떠오른 결과였습니다. 아인슈타인 역시 특수 상대성 이론을 떠올릴 당시 복잡한 계산보다 '빛의 속도에서 시계는 어떻게 작동할까?'라는 단순하지만 깊은 의문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를 펼쳤습니다. 듀간 교수는 이처럼 뛰어난 전략은 철저한 분석의 결과가 아니라 무의식에 축적된 정보가 연결되는 순간의 직관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합니다.

현대의 사례로는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 전략이 자주 인용됩니다. 당시 시장은 기술 사양 위주의 경쟁이 치열했지만, 잡스는 디자인과 UX 중심의 기획을 통해 ‘단순함’과 ‘통합성’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음악 기기, 콘텐츠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시켜 음악 산업 전체를 재편했으며 이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나 기능 개선이 아닌 ‘전략적 직관’의 결과물로 해석됩니다. 듀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사례를 소개하며 직관적 통찰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깊은 숙고와 다양한 정보의 축적을 통해 가능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 모든 내용을 통해 그는 전략을 사고의 기술 특히 통찰의 기술로 재정의합니다. 전략적  직관은 능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생각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힘이 아니라 과거의 것들을 상황에 맞게 조합하는 것이 핵심포인트입니다.

3. 총평: 우리를 이끌어줄 혜안의 지혜

직관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바로 평범한 직관, 전문가 직관, 전략적 직관이 있다고 합니다. 평범한 직관은 인간 고유의 본능적인 직감이고 전문가적 직관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순간적인 판단을 말하는데  전략적 직관은 우리가 몇 달 동안 고민하고 있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섬광 같은 통찰력을 말합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전략적 직관을 멋지게 심층 분석했습니다. 신경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략적 직관'은 매우 모순적인 개념이라고 합니다. 우리 뇌에선 전략을 짜는 영역과 직관을 떠올리는 영역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할과 성격이 전혀 다른 '좌뇌와 우뇌'가 서로 소통하는 법만 터득한다면 위기의 순간 우리를 구원해 줄 새로운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쏟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뇌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세상을 다루게 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제7의 감각: 전략적 직관』은  ‘어떻게 생각해야 전략이 나오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계획과 분석 중심의 전략 접근이 전통적인 방법이라면 이 책은 그러한 틀을 해체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전략 수립의 중심에 놓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전략적 직관은 즉흥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라 오래 축적된 정보, 다양한 사례, 그리고 그것들을 연결하려는 사고의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사고의 유연성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역사적 사례와 현대 기업의 실제 전략들을 통해 복잡한 개념을 명확히 풀어냅니다. 독자로 하여금 ‘왜 나는 좋은 전략을 떠올리지 못할까?’라는 질문 대신 ‘나는 충분히 다양한 지식을 쌓고 연결하고 있었는가?’라는 근본적 사고로 이끌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전략이란 말에 ‘인간적인 사고’를 다시 입혀준 책이라 느꼈습니다. 분석과 논리만으로는 부족한 무엇인가가 항상 존재하는 것이 세상살이 같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전략적 직관’이겠죠. 정보를 모으고, 한 걸음 물러서서 냉철하게 바라보고, 어느 순간 번쩍! 하고 찾아오는 그 순간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전략적 직관, 동양에서는 흔히 ‘혜안’이라고 불렸던 통찰력이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어떻게 훈련되는 것인지를 명쾌하게 알려주는 느낌입니다. 독서 후에는 직관이라는 것이 훈련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 문제를 마주하든 단순한 분석보다 ‘잠시 멈추고 떠올려보는 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문제 앞에 서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매우 실질적인 지침이 되어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