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싱어의 『될 일은 된다』는 삶의 통제를 내려놓고,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는 항복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명상과 직관을 통해 성공과 내면의 평화를 이룬 그의 자전적 이야기는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다시 묻게 만듭니다.
1. 저자 소개: 마이클 싱어
마이클 싱어는 미국의 영적 지도자이자 기업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1970년대 초반 명상을 통해 내면 탐구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이후 삶을 통제하려는 집착을 내려놓고 흐름에 몸을 맡기는 철학을 발전시켰습니다. 플로리다의 숲 속에 '템플 오브 더 유니버스(Temple of the Universe)'라는 명상 공동체를 설립하고 사람들과 함께 명상과 영적 수련을 실천해 왔습니다. 또한, 우연히 시작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어 의료 기록 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었습니다. 그는 『상처받지 않는 영혼(The Untethered Soul)』을 통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고, 『될 일은 된다(The Surrender Experiment)』를 통해 자신의 실제 삶에서 내려놓음과 수용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를 생생하게 증명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명상과 함께 나를 내려놓고 내맡기기를 따르는 삶을 실천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철학을 자신의 저서에 담았습니다. 그의 가장 큰 메시지는 우리가 삶을 통제하려 하기보다는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마이클 싱어는 오늘날까지도 명상 지도자이자 강연자로서 많은 이들에게 삶의 흐름을 신뢰하고 내면의 자유를 찾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실험
『될 일은 된다』는 마이클 싱어가 직접 실천한 '항복의 실험'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마이클 싱어는 대학 시절 깊은 내면의 소음을 인식하게 되면서 '마음이 끊임없이 현실을 통제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는 명상을 통해 이 소음-자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욕구-을 잠재우고 삶의 흐름을 따르기로 결심합니다. 《될 일은 된다》는 바로 이 '항복의 실험'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싱어는 작은 숲 속 오두막에서 조용히 명상하며 은둔하고 싶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친구가 그의 땅에 오두막을 짓겠다고 일방적으로 시작했을 때, 그는 거절 대신 그것을 받아들였고 이는 그가 건설업에 발을 들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오면서 명상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또 우연히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되어 의료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하는 과정에서도 그는 ‘흐름에 맡긴다’는 원칙을 고수합니다. 가장 극적인 전환점은 FBI 조사를 받게 되었을 때입니다. 대부분 절망할 상황에서도 그는 공포에 저항하기보다 삶의 과정을 신뢰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는 결국 무죄를 입증받고 그 과정에서 다시 한번 깊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싱어는 이 모든 삶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선택하거나 통제하려 했던 인생보다 훨씬 더 위대한 흐름이 자신을 이끌고 있었음을 확신하게 되며 집필활동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싱어는 “삶은 내가 아닌 더 큰 힘에 의해 이끌린다”는 진리를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합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될 일은 된다’는 진실을 실천을 통해 보여주는 인생 철학입니다.
3. 느낀 점: 내려놓음이 주는 자유
『될 일은 된다』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이클 싱어가 FBI 수사를 받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의 원칙을 지켰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년간 쌓아온 명성과 업적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위기에 놓였음에도 그는 두려움이나 분노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려 애쓰는 대신 삶에 완전히 항복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억울함과 분노에 사로잡혀 상황을 통제하려 들었겠지만, 싱어는 오히려 “이 또한 흐름의 일부”라며 조용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 주어진 상황을 존중하며 받아들였고, 결국 무죄 판결과 함께 더욱 깊은 영적 성장의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이 과정은 통제와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자유를 가져오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읽는 내내 나는 '만약 나였다면 저 상황을 과연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고, 진정한 항복은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더 높은 차원의 신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삶을 통제하려는 데 쓰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애쓰고 실패에 낙담하며 세상을 원망했던 수많은 기억들. 그러나 싱어는 삶이 흘러가는 대로 수용할 때 더 큰 자유와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특히 “항복의 실험”이라 불리는 그의 선택들은 너무나 의도적이지 않았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그는 성공하려는 의지를 내려놓음으로 해서 결과적으로 거대한 기업을 만들었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습니다. 이 행보는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실천적 해답으로 소설보다 더 소설 같아서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4. 추천하는 이유: 삶의 흐름을 신뢰하는 법
마이클 싱어의 『될 일은 된다』는 단순히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삶에 항복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로 보여주는 강력한 책입니다. 특히 현대 사회처럼 모든 것을 통제하고 계획하려는 압박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내려놓음’이라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실패와 좌절의 순간에 분노하거나 저항하는 대신 흘러가는 삶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도 기회를 발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짜 자유라는 것을 싱어는 증명해 보입니다. 특히 인생에서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을 때 이 책은 스스로를 믿고 삶의 흐름을 신뢰하는 용기를 북돋워줍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이 현실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것이 아니고 보다 높은 차원의 지혜를 믿고 나아가야 한다는 조언이 마음 깊숙이 남습니다. 성공이나 실패를 모두 내려놓고 오직 진심과 신뢰로 살아가는 삶, 바로 그런 길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될 일은 된다』는 계획보다도 신뢰를 먼저 배워야 한다는 책입니다. 일상이 고단하고 성취 압박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이클 싱어는 말합니다. “통제하려 하지 말고, 흐름에 몸을 실어보세요.” 실제로 그는 그렇게 했고, 명상가에서 사업가, 수사 대상에서 무죄 판결, 그리고 다시 작가로 돌아오는 놀라운 여정을 통해 삶이 우리보다 더 현명하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바꾸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모든 걸 내려놓기엔 너무 바쁘고 복잡한 세상이라지만, 내려놓는 순간 오히려 모든 게 딱 맞아떨어진다면요? 한 발 물러서서, 흘러가는 삶을 한 번 믿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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