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 소개 – 세스 고딘은 누구인가?
세스 고딘은 마케팅 전략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현대 마케팅 패러다임을 혁신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여러 기업에서 마케팅을 연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그의 저서들은 기존 마케팅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개념과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요즘 시장에서 좋은 제품은 넘쳐납니다. 그런데 왜 어떤 브랜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어떤 브랜드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까요? 마케팅계의 구루 세스 고딘은 여기에 답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사람들이 "와!"하고 주목할 만한 것만 살아남는다는 것이죠. 좋은 제품도 알려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세스 고딘의 대표 저서로는 《보랏빛 소가 온다》(퍼플 카우), 《이카루스 이야기》, 《린치핀》 등이 있으며, 모든 책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평범한 마케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스 고딘은 전통적인 광고 방식이 점점 힘을 잃어가는 시대에서 가장 위험한 전략은'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현대인들은 바빠서 광고 따위에는 큰 관심을 두지도 않습니다. 세스 고딘은 어떻게 하면 브랜드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는데 그가 제안하는 핵심 개념인 ‘퍼플 카우’는 존재 자체만으로 흥미를 일으키는 제품으로 서비스 자체를 특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2. 핵심 내용 –보랏빛 소가 되어라
《퍼플 카우》에서 세스 고딘은 현대 마케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과거에는 TV 광고, 라디오, 신문 광고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를 활용하여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광고에 둔감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이러한 방식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방해받는 걸 싫어합니다. 이제는 콘텐츠로 고객이 먼저 다가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기존의 마케팅 전략을 ‘사후 약방문’에 비유하며, 차별화되지 않은 제품을 광고를 통해 인위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제품 자체가 특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이를 '퍼플 카우(Purple Cow)'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는 갈색, 검은색, 흰색 이죠. 만약 보랏빛 소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게 바로 퍼플 카우입니다. 사람들이 놀라고, 호기심을 갖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어지는 무언가'remarkable',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다른 제품, 서비스와는 차별화되는 이야깃거리가 될만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범람하는 광고 속에 소비자들은 더 이상 광고에 관심이 없습니다. 평범한 제품을 만들고 광고에 의존하던 과거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독특하고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세스 고딘은 스타벅스를 사례로 듭니다. 커피숍은 이미 포화된 시장이었지만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폭스바겐의 비틀도 좋은 사례입니다. 기존의 자동차 디자인과 전혀 다른 귀엽고 둥근 형태를 채택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마케팅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세스는 '오타쿠'라는 표현을 씁니다. 쉽게 말해 '찐팬'이죠.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고 브랜드를 퍼트리는 확산의 시작접이 되어줄 소수에게 집중하라고 합니다. 그 분야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로 리마커블 한 제품을 창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고객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고객의 관점으로 생각하며 특히 타깃 고객의 범위를 좁혀야 합니다. 경쟁사를 이 기기 위해 경쟁사를 따라 하면 아류가 됩니다. 절대적으로 정 반대되는 전략을 펼쳐서 리마커블 해지세요.
3. 감상평 – 차별화가 곧 생존이다
《퍼플 카우》는 브랜드와 제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통찰력이 담긴 책입니다. 과거의 마케팅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질 수도 있지만 실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광고의 시대는 끝났다’는 세스 고딘의 주장입니다. 이제는 TV 광고나 잡지 광고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제품 자체가 마케팅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퍼플 카우의 핵심은 '평범함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리마커블 해지려면 어떤 면에서 극단적이어야 합니다. 가장 비싸거나, 가장 맵거나, 가장 기괴하거나, 가장 튼튼하거나 등등 말이죠. 이런 극단적 요소는 비판과 거절을 동반하면서 동시에 강력한 팬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제품 기획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라면 어떨까요? 결국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나의 퍼플카우를 찾아야 됩니다. 가장 안전한 곳에서 숨죽이며 사는 것은 나를 가장 후회하게 만드는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위해선 위험을 감수할 용기를 낼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모든 리마커블은 시간이 지나면 평범해집니다. 모든 상품과 아이디어에는 수명이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꿈도 결국 타이밍을 놓치면 어떻게 될까요? 기회가 늘 오는 건 아닌 게 확실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무난하고 평범한 제품은 이미 모두 개발되었습니다. 모두와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은 나 말고도 세상에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닌 건 NO라고 말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퍼플 카우》는 마케팅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광고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제품 자체를 특별하게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리마커블은 모든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리마커블 한 분이 되시는 걸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