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 소개 – 스티븐 코비 박사
스티븐 코비 박사는 미국의 유명한 자기 계발 전문가이자 교육자이며, 리더십 분야에서 오랜 시간 영향력을 발휘해 온 인물입니다. 그는 브리검영 대학교에서 조직행동론과 경영학을 가르쳤으며 전 세계 수많은 리더와 기업에 조언을 제공한 컨설팅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원칙 중심의 삶'이라는 철학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왔습니다.
그가 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어떻게 하면 의미 있고 균형 잡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를 깊이 있게 성찰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출간 이후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자기 계발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비 박사의 책은 ‘사람의 변화는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독자로 하여금 자기 성찰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도록 돕습니다.
스티븐 코비 박사는 2012년 7월 16일,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철학과 가르침은 많은 이들에게 삶의 지침이 되어주었으며,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비록 코비 박사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저서들과 철학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비롯한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리더십, 자기 계발, 인간관계 분야에서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코비 박사의 마지막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성공보다는 의미를, 결과보다는 과정과 성장에 집중하라.” 그 가르침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유효하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2. 핵심 내용 – 삶을 이끄는 7가지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그 내용을 깊이 들여다보면 하나하나가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실천 원칙임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7가지 습관을 크게 세 개의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 내면의 승리(자기 관리), 공적 관계의 승리(대인 관계), 그리고 자기 쇄신(지속적인 성장)입니다.
첫 번째 습관인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우리가 환경이나 타인에 의해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
둘째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는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염두에 큰 그림을 먼저 그린후에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단순히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결과’를 예측하라는 말이 아니라 삶 전체를 바라보는 관점과 목적의식을 갖고 오늘을 살아가라는 아주 근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습관은 쉽게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매일 주어진 일을 처리하느라 바쁘고 일상의 반복 속에서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까지 생각할 여유를 갖기 힘듭니다. 결국 목적 없이 달리는 마라톤처럼 느껴지고 어느 순간 방향을 잃은 채 피로만 쌓이게 되죠. 코비 박사는 이 습관을 설명할 때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해 보라고 말합니다. 그 자리에 가족, 친구, 동료들이 모여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떠올려 보라는 것입니다. 그 이미지를 통해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의 모습, 즉 ‘인생의 최종 목적지’를 정의하라는 것이죠.
이 습관을 실천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은 ‘개인 사명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나의 핵심 가치, 삶의 우선순위,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글로 정리해보는 거예요. 물론 이 문장이 한 번에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 번 써보고, 수정하고, 삶을 살면서 점점 구체화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나는 따뜻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다면, 그 사람의 선택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말 한마디, 사람을 대하는 태도,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모두 그 목표를 향하게 되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 습관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삶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에서는 긴급한 일보다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넷째부터 여섯 번째 습관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상호 이익을 추구하라’는 단순한 협상을 넘어, 서로의 성공을 돕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먼저 이해하고, 그다음 이해시켜라’는 대화의 핵심은 말이 아닌 ‘경청’ 임을 강조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라’에서는 서로 다른 관점을 조합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을 이야기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중 마지막인 일곱 번째 습관, “끊임없이 쇄신하라”는 다른 어떤 습관보다도 근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배운 여섯 가지 습관이 모두 외부 세계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실천이었다면 이 일곱 번째 습관은 그 모든 노력의 토대가 되는 ‘나 자신’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이 부분을 ‘톱날을 가는 시간’에 비유합니다. 아무리 좋은 톱이라도 계속해서 나무만 자르다 보면 결국 무뎌져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톱을 멈추고 날을 가는 시간조차 ‘비생산적’이라고 느끼며, 오히려 쉬는 시간을 죄책감으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하지만 코비 박사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강하게 조언합니다. “톱날을 가는 시간은 일하는 시간만큼 중요하다”라고 말이죠.
이 습관은 단순히 휴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적 영역에서 자신을 꾸준히 가꾸고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사고력을 확장하며,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고, 명상이나 자연 속 산책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는 등 네 가지 영역을 골고루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3. 느낀 점 및 추천 이유 – 진짜 삶을 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성공’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피상적일 수 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코비 박사는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과’와 ‘인간적인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특히 두 번째 습관인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를 통해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매일 무언가를 하고는 있지만 그 일이 궁극적으로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코비 박사는 그런 제게 ‘삶 전체를 하나의 설계도로 바라보라’고 조용히 권하는 듯했습니다. 우리는 언제가 죽는다는 것을 모두 알지만 모두 외면하고 살아가는 법이니까요. 저 역시 처음엔 이 습관이 막막했습니다. “내 인생의 끝은 뭘까?”, “나는 뭘 위해 살고 있지?”라는 질문이 너무 거창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중에야 알게 됐습니다. 이건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내 삶에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과 함께 살아가는 습관이란 걸요.
끝없이 나 자신을 쇄신해나야가 하는 부분에 대해 읽으면서 많이 뜨끔했습니다. ‘쉬는 것도 능력이다’라는 말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매일 해야 할 일에만 몰두하며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을 자꾸 뒤로 미뤄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곱 번째 습관은 지금까지 배운 모든 습관을 실천 가능하게 만드는 에너지의 원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나 자신을 갈고 닦는 일’이야말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일이자, 가장 오래도록 이어가야 할 습관이라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제때 멈추고 돌아보고 회복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자기 계발이라는 사실을요.
무엇보다 이 책이 좋은 점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레임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상적인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안내해 줍니다. 마치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용 설명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잊지 마세요. 이 모든 습관은 '성품'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