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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수업』 리뷰 (감정 조절, 분노, 마음 챙김)

1. 감정은 통제 대상이 아닙니다.우리는 흔히 “화를 참아야 한다”, “기분을 조절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라왔습니다. 그래서인지 감정이 올라올 때면 그걸 누르고, 없애고, 잘 다스리는 게 ‘어른스러운 태도’라고 믿곤 하죠. 그런데 법륜 스님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감정은 통제하거나 억제할 대상이 아니라, 그냥 ‘알아차려야 할 현상’ 일뿐이라고요.『감정 수업』에서 법륜스님은 감정을 마치 날씨처럼 비유합니다. 하늘에 구름이 끼고, 비가 오는 건 그저 그런 날의 현상일 뿐이죠. 거기에 의미를 붙이고 “왜 비가 와서 기분 나쁘지?”라고 반응하는 건 결국 우리의 마음입니다. 감정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감정이 올라왔다고 해서 그걸 무조건 없애려 하거나, 잘못된 것처럼 대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스님은..

칼 뉴포트 『딥 워크』 정리 (깊은 집중,딥워크 실천법, 디지털 디톡스)

1. 딥워크가 말하는 깊은 집중의 힘분명 바쁘게 살고 아고 있는 것 같지만 뭔가 제대로 된 결과물은 없는 느낌. 우리 대부분이 한 번쯤 겪는 이 이상한 허탈감의 원인을 칼 뉴포트는 단순하게 설명합니다. “깊게 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요. 『딥 워크』는 단순히 열심히 일하자고 말하는 책은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나 ‘얕게’ 일하고 있었는지를 들춰내며, 진짜 성과는 깊은 몰입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설득합니다.예전엔 지식노동자가 책상 앞에서 몇 시간씩 몰입하는 게 당연했지만, 지금은 5분마다 울리는 알림, 계속 켜져 있는 메신저,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는 탭 속에서 일합니다. 칼 뉴포트는 이런 현실에서 진짜 실력을 쌓고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딥 워크’ 상태로 들어가는..

『하루 3시간만 일합니다』리뷰-워라벨,집중력,시간관리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하루 3시간만 일합니다』는 단순한 업무 효율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이렇게 바쁘게 사는데도 만족스럽지 않은지를 통찰하며, “더 일하지 않고도 더 나답게 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현대 직장인이나 프리랜서, 혹은 스스로 루틴을 만들어야 하는 Z세대에게는 ‘시간과 에너지 사용법’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1.하루 3가지 일 만으로 집중력 되찾기하루가 끝났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 없으신가요? “오늘도 바쁘긴 했는데, 도대체 뭘 한 거지?” 손에 잡히는 결과물은 없고, 피로감만 남아 있는 날들. 『하루 3시간만 일합니다』는 그 원인을 명확히 짚어줍니다. 우리가 ‘일을 한 것’처럼 느꼈던 순간들이 사실은, 그저 일에 이끌려 다닌 시간일 수 있다는 거..

카테고리 없음 2025.04.17

고전 명작과 최신 도서 비교해보기 (지혜,통찰,적용법)

자기 계발서를 읽는 이유는 결국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책을 고르다 보면 고민이 생깁니다. ‘검증된 고전을 읽는 게 좋을까, 아니면 시대에 맞는 최신 책을 읽는 게 좋을까?’ 이 글에서는 수많은 자기 계발서 중에서 고전명작과 최신도서의 뚜렷한 차이점을 실제 사례를 통해 비교해 보고, 나에게 어떤 방향이 더 맞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드리려 합니다.1.지혜: 고전 명작의 깊이있는 본질 탐구 고전 자기 계발서의 강점은 ‘시간을 견뎌낸 통찰’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1936년에 출간되었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인간관계의 기본 태도—비판하지 말고,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는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통하는 원칙입니다..

『돈의 감각』-돈의 흐름 읽는 감각 ( 금리,인플레이션, 경제 이해)

1. 돈의 흐름을 읽는 감각 – 경제는 숫자가 아니다우리는 흔히 “경제를 공부한다”는 말을 들으면 숫자와 지표, 어려운 용어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돈의 감각』의 저자 이명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경제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려면 복잡한 이론보다 먼저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그가 말하는 ‘돈의 감각’은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특정 투자 수단에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금리가 오르고 있는 이유, 물가가 왜 계속 상승하고 있는지, 환율이 바뀌면 수출입 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생활 속 체감으로 받아들이는 훈련에 가깝습니다. 그 감각이 쌓이면, 단순히 경제 뉴스를 넘기는 게 ..

『이직의 정석』-이직 고민,이직 전략,이직 체크리스트

1.왜 이직을 고민하게 되는 걸까?2030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해 봤을 것입니다. 직장에서의 성장이 멈췄다고 느끼거나, 미래 커리어의 방향이 불투명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다른 길은 없을까’를 떠올립니다. 『이직의 정석』의 저자 정구철은 이직의 시작점은 단순한 불만이나 감정이 아니라, 자신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점검하는 커리어 셀프리뷰라고 말합니다.그는 20여 년간 기업 임원과 커리어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이직 사례를 상담했습니다. 책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직장에 다니는 이유를 말할 수 없다면, 그건 이직을 고려해야 할 타이밍이다.” 즉, 이직은 무언가를 참지 못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력을 리포지셔닝..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시작,실패 극복,꾸준함

1. 나도 할 수 있을까? 시작을 두려워하는 당신에게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도 저 사람처럼 해낼 수 있을까?" 막연한 불안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이걸 해봐도 되는 걸까' 하는 자기 검열.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에서 김민식 PD는 단호하면서도 다정하게 말합니다. “할 수 있을까? 가 아니라, 해보자! 가 중요하다”고요. 그의 말은 처음부터 멋진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지금 이 자리에서 ‘작게라도’ 움직이는 것의 힘을 믿으라는 메시지입니다.김민식 PD는 한때 수차례 공채 시험에 떨어지며, 방황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그는 30대가 되어서야 MBC 공채 PD로 입사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포기했을 상황에서 그는 매일 아침 작게 실천하며 버텼다고 ..

『도둑맞은 집중력』-디지털 중독,집중력 회복,몰입 되찾기

1. 디지털 중독,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요즘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려 애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디지털 환경이 우리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깊게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요한 하리는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지금의 디지털 환경이 단순히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우리의 뇌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그는 "집중력은 개인의 의지력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스마트폰과 SNS 알림은 그 자체로 사람의 주의력을 빼앗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이라는 거죠. 실제로 그는 트위터 UX 디자이너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 알림 시스템이 “가장 중독적인 슬롯머신 구조를 본떠 만들어졌다”는 말을 직접 인용합니다. 이..

애덤 그랜트 『기브 앤 테이크』-유형,기버의 리스크,전략적 기버의 성공전략

1. 당신은 어떤 유형입니까?-기버, 테이커, 매처사람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다릅니다. 애덤 그랜트는 그 방식의 차이를 ‘주는가, 받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으로 정리합니다. 『기브 앤 테이크』에서 그는 사람들의 관계 성향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첫 번째는 기버(Giver)입니다. 기버는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주는 사람입니다.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차리고 손을 내밀 줄 아는 사람, 자신의 시간을 내어 타인을 돕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죠. 하지만 기버가 항상 성공적인 건 아닙니다. 책에서도 지적하듯이, 기버는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가장 실패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는 방식에 전략이 없는 기버는 쉽게..

『김미경의 리부트』-중년 여성을 위한 현실적 자립가이드(정체성,감정 정렬, 수익 시작점)

50 이후의 삶은 ‘이제부터 내 인생을 다시 설계하는 시간’입니다. 이 책은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 진짜 필요한 삶의 주도권, 정체성 회복, 감정과 관계의 정리, 그리고 경제적 독립까지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는 가족과 사회를 위한 삶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방향을 그려보겠습니다. 1. 정체성 회복-‘엄마’도 ‘아내’도 아닌, 진짜 나를 찾는 시간오랫동안 ‘누군가의 누구’로 살아오다 보면, 정작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자주 잊게 됩니다. 하지만 50 이후의 삶은 더 이상 가족 중심, 타인 중심의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리부트』에서 김미경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야말로 진짜 나를 다시 만나야 할 시간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가치 있..